중독상담·입원·재활·사회복귀까지…'서울시 마약관리센터' 개소
등록일 / 2025-10-30 조회수 / 45
마약류 중독 상담-치료-재활 연속적 치료에 초점, 중독상담실도 운영

10월 31일 서울시 은평병원 내에 마약관리센터가 개소한다.
서울시가 10월 31일 은평병원에 ‘마약관리센터’를 정식 개소한다. 이번에 문을 연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는 마약 사용자에 대한 낙인이 아닌 조기 발견과 치료에 초점을 맞춘 통합형 병원이다.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검사는 물론 입원, 재활,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치료체계를 구축해 단약은 물론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마약관리센터는 총 575평 규모로, 마약류 중독을 한 곳에서 치료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병동부와 외래부를 분리했으며, 남녀별 폐쇄병동을 운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센터에는 마약 치료 37년 경력의 조성남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정신건강 직업치료사, 정신건강 간호사, 병동보호사 등 총 34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또한 최신 의료장비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도입해 최대 23종의 마약류를 정밀 분석, 신종 마약류 검출 및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서울시 마약관리센터 외래대기공간
마약류 취약한 청소년·여성 대상별 클리닉 운영, 중독 심각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
청소년, 여성 등 대상별 클리닉 운영과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치료 효과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청소년 대상 클리닉에서는 중독 원인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 반복적인 사용을 막는다. 여성 대상 클리닉은 성범죄 피해나 트라우마 등 이중 진단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심리지원과 의료지원이 결합된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갈망과 금단이 심한 환자는 병동 내에서 해독을 진행하는 등 중독 심각도에 따라 개인에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한다.
안전한 사회 복귀와 지속적인 단약을 지원하는 ‘중독상담실’도 운영한다. 은평병원 대표번호(02-300-8114) 전화 후 2번(마약관리센터)을 누르면 정신건강전문 간호사가 연결돼 마약 사용 증상의 확인 등 간단한 문진을 도와주며, 필요한 경우 ‘중독상담실’ 예약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회복 경험이 있는 ‘회복지원가(Recovery Coach)’가 함께 참여해 환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꾸준한 재활을 독려하고 가족상담과 지역사회 재활 연계, 사후 모니터링도 병행해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마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통해 치료받지 못하는 중독자가 없도록 하고, 끊김 없는 치료·재활 지원으로 단약 성공률을 높여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문의 : 은평병원 대표번호 02-300-8114
[출처] 내 손안에 서울(https://mediahub.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