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은 1g에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는 반면, 다른 영양소는 없는 ‘빈열량 식품’으로 우리 몸에서 지방이 소모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비만한 사람은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음료를 섭취함으로써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알코올의 농도, 섭취빈도 및 섭취량에 따라 다르며, 알코올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안주의 종류 및 섭취량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음주량 증가에 따른 체중증가는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으며 여성비만자가 장기간에 걸쳐 음주를 하는 것은 건강에 더욱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적절한 알코올음료 섭취, 즉 남자는 하루에 2잔, 여자는 1잔 정도 마시면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여러 대사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알코올음료의 권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매일 이 정도의 양을 마시라는 의미보다는 알코올음료를 마시게 된다면, 이 정도를 마시도록 제한하라는 내용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술과 열량
각 술의 열량표 안내입니다. 종류, 포장단위용, 칼로리, 알코올 농도, 눈대중, 칼로리, 1잔 크기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류
포장단위용(cc/병)
칼로리(kcal)
알코올 농도
눈대중
칼로리(kcal)
1잔 크기(cc)
고량주
250/병
690
40%
1잔
140
50
소주
360/병
630
25%
1잔
90
50
이강주
750/병
1310
25%
1잔
90
50
문배주
700/병
1960
40%
1잔
140
50
안동소주
400/병
1260
45%
1잔
160
50
청주
300(청하)
390
16%
1잔
65
50
막걸리
750
410
6%
1컵
110
200
맥주
500/병
24
4%
1컵
95
200
생맥주
500/잔
190
4%
1잔
185
500
샴페인
640/잔
280
6%
1잔(가득)
65
150
위스키
360(패스포트)
1000
40%
1잔
110
40
포도주(백)
700(마주앙)
650
12%
1잔(가득)
140
150
포도주(적)
700(마주앙)
590
12%
1잔(가득)
125
150
채소에 어떤 드레싱소스를 곁들여야 할까요?
생채소의 맛을 돋궈주는 드레싱소스에는 대부분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열량에서 차이가 납니다. 지방 함량이 많을수록 열량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저열량인 드레싱소스로 저지방플레인 요구르트, 콩을 갈아 만든 드레싱소스가 어떨까요?
사과다이어트, 식초다이어트 등 여러 가지 다이어트가 나오면서 막걸리 다이어트도 등장했습니다. 다이어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체중감량을 한 후 그 체중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막걸리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막걸리도 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로서 장내 유해균 억제작용, 면역증강, 영양소 함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술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막걸리를 장기간 매일 마신다면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하루 1끼 식사를 막걸리 두 사발 정도(600ml_300kcal)로 대신할 경우, 한 끼 식사에 비해서 열량은 낮지만, 영양소 섭취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막걸리를 마시는 것보다는, 술을 마실 때 다른 주종에 비해 알코올 성분이 적고, 유산균,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막걸리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알코올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40~50g으로 막걸리 두 사발 정도로는 알코올 36g을 섭취하게 되지만, 막걸리라도 매일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고 2잔 정도로 양을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술 섭취를 주의해야 하므로 막걸리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같은 폴리페놀 작용 때문에 와인을 마시면 몸속에서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신진대사 증가로 인해 칼로리 소비가 높아져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와인에는 폴리페놀 외에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와인도 결국 알코올이 포함된 술입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며 600ml 가량의 와인 1병당 500kcal가 넘습니다. 와인도 많이 마실 경우 와인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칼로리를 과잉 섭취하게 됩니다. 또 와인을 마실 때 스테이크, 돈가스, 스파게티 같은 식사나 치즈, 햄 등과 같은 안주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들입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술이라 하더라도 음주량은 종류에 상관없이 하루 1~2잔 정도로 제한하고, 특히 와인을 마실 때에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들의 섭취가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