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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정보

출산후 탈모

제공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종수정일 / 2015-05-01

  출산후에 탈모 증세를 겪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산후 탈모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 된다고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영구 탈모로 이어질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산후 탈모의 원인과 그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출산후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보통 출산후 탈모의 원인으로 임신기간 호르몬의 변화를 꼽는다. 머리카락은 성장기(약3년), 퇴행기(약 3주) 휴지기(약 3개월) 의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성장기는 모발이 ‘길이 성장’을 하는 시기로 성장기가 끝난 모발은 길이 성장을 멈추고 짧은 퇴행기를 거쳐 휴지기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휴지기 모발은 전체 모발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이때는 통증없이 쉽게 잘 빠지는 게 특징이다.

 그런데,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한다. 때문에 임신전에는 하루에 50-100여개정도 정상적으로 빠지던 머리카락이 임신기간에는 오히려 하루 5-10개만 빠져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출산후에는 이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어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일시적인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러한 탈모현상은 출산후 2-5개월의 산욕기 산모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통 두피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하지만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산후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6개월 이상 길게 탈모가 지속될수 있고 심하면 영구탈모로 굳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는 경우에 따라서 우울증, 강박증, 심한 좌절감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나 산후 탈모증상이 6개월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거울 앞에 선 여성이 자신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보고 놀라는 그림

2. 산후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탈모 유발의 주요인이 된다.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뿐만 아니라 산후 회복도 늦어진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남편과 가족의 적절한 지지가 필요하다.

2) 머리를 잘 감아라.

두피에 쌓은 노폐물,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은 탈모를 부추길수 있는 위험인자들이다. 최소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탈모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두피에 부담이 없고 두피 불순물을 깨끗이 세장하는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다.

3) 샴푸시 두피를 마사지하고 잘 헹궤내라

샴푸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노폐물의 세정에 도움이 된다.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경우에 두피에 직접 닿게 하기 보다는 적당량을 덜어 마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르고 완전히 헹궈내야 한다. 샴푸 등을 잘 행궈내지 않는 것도 염증 및 탈모의 원인이 될수 있다.

 4) 과도한 헤어 드라이어 사용과 파마를 삼가라

 마리카락이 심하게 빠질때에는 퍼머넌트를 삼가고 과도한 드라이어 사용도 피해 되도록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고열을 피하고 머리에서 20-30cm 거리를 두고 머리를 말린다. 사용횟수도 가급적 줄인다.

5) 단백질,비타민, 미네랄을 많이 섭취하라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해조류와 야채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에 다량 들어있는 식물성 호르몬인 ‘아이소플라본’은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공단일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