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호] 장마철 감염병(풍수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서울시보건정책과 / 2025-06-30 조회수 / 75
전문가 칼럼
장마철 감염병(풍수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서울시 감염병병관리과 감염병정보분석팀장 전병학
개요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집중호우로 인해 위생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인구 밀집, 하수도 및 배수 시설의 한계, 다양한 생활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장마철 감염병의 주요 원인, 발생 현황,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관리 방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주요 원인
· 오염된 물과 음식물: 집중호우로 하천이나 상수도가 오염되기 쉽고, 습한 환경에서 음식물의 부패가 빨라져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이 증가합니다.
· 모기 등 매개체 증가: 고온다습한 환경은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번식을 촉진하여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집니다.
· 수해 및 환경오염: 침수와 하수 역류 등으로 인해 오염된 환경이 형성되며, 피부병 및 유행성 눈병 등 접촉성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위생관리 소홀: 장마철 야외활동 감소, 실내 밀집, 손 씻기 등 위생수칙 미준수로 감염병 전파가 쉬워집니다.
주요 발생 감염병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병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이 발생하는 수인성 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 위생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부병, 호흡기 질환, 안과 감염병, 장관 감염병 등 다양한 질병(기타 감염병)이 있습니다.
예방 관리
·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감염병의 1차 예방은 손 씻기입니다.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음식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 음식물 안전관리: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지 마십시오.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를 삼가야 합니다.
· 깨끗한 물 사용: 침수지역이나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하고, 수돗물도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 당국의 안내를 따르세요.
·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장·방충망을 사용하세요.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을 차단하고, 저녁~새벽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세요.
· 수해지역 접촉 주의: 침수지역, 하수도, 오염된 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장화·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세요. 눈병이나 피부병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 발열, 설사, 구토, 피부 이상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마무리하며
장마철은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지만,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식수 사용, 모기 회피 행동, 개인 위생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출처] 서울특별시(https://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