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보관·폐기는 이렇게 하세요!
서울시보건정책과 / 2021-10-21 조회수 / 2505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약 보관법과 폐기법!
의약품을 올바르게 보관·폐기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그냥 두고 버리실 텐데요.
부작용 없이, 효능·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의약품 현명하게 보관· 폐기하는 방법, 단골약사가 알려드립니다!
동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_XmLqtUBpuk
식품엔 유통기한이! 의약품엔 사용기한이!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죠? 약에도 유통기한과 유사한 의미인 유효기간, 사용기한이
있습니다. 의약품도 식품과 같이 먹는 제품이고,인체에 영향을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각 의약품별로
사용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약의 효능·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의 효능·효과를 잘 나타내기 위해서는 매번 새로운 약을 구입해서 먹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보관을 잘 하고 있었다면, 가정에 구비하고 있는 약들도 충분히 복용할 수 있는 거죠! 단 올바르게
보관하고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약 특성에 맞게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 습기를 싫어하는 약, 대부분 실온 보관
약을 보관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직사광선을 피해주세요! 혹은 습도·온도가 높은 곳은 피해 주세요!
라는 말인데요.
약사들이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먹는 약이 습기에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볕은
들지 않고, 온도도 높지 않은 곳을 선택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안약이나 시럽 같은 것들은 무조건 냉장고에 넣고 보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냉장고에 들어가면
오래 써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으시더라구요. 물론 항생제 시럽이나, 특정 냉장보관 안약은
냉장보관이 맞는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냉장고가 습기가 많고 세균 오염 빈도가 높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온도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이 실온 보관해야 하는 약들은요. 냉장고가 아닌 실온 상태에서 더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약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약의 유효기간이 걱정돼 처방받은 약들을 냉장보관하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
약을 받으실 때 약사님께 ‘냉장보관’으로 안내 받은 약만 냉장 보관하시고 나머지는 서늘하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서랍장 등에 보관하시는 것이 더 안전하답니다.
✔ 처방약 / 일반약 사용기한이 달라요!
처방약이냐 일반약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약은 여기서 일반 약은 처방전 없이도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을 이야기하는데,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될 때 2~3년이라는 유통기한을 가지고
유통이 되기 시작하거든요. 통상적으로 유효기간을 2~3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사용기한이 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떻게 보관했느냐에 따라 의약품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알씩 개별 포장된 약들은 적혀있는 유효기간까지 사용하실 수 있지만, 병에 한번에 들어 있는 약이나,
연고류, 안약 같은 경우에는 개봉을 하게 되면 그 시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기 중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산화나 오염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어 적혀있는 유효기간이 아닌 개봉일로부터 얼마가 지났는지가 중요하며,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색이 변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원래의 형태와 달라진 경우라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방약은 어떤 식으로 조제 받았는지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처방약의 경우에는 한봉지씩 약포지에 조제되어 받아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공기나 빛에
노출되어 보관되며 변질의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기 때문에 유효기간도 짧아지고, 유효기간 내에 보관하시는
데에도 습기와 햇빛 노출에 좀 더 신경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상비로 약을 처방받아 가시거나, 장기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약포지에 한봉지씩 포장해서
가져가시기 보다는 병째로 혹은 원래 포장 그대로 받아 가셔서 잘 보관하시는 것이 좀 더 안전하겠죠.
✔ 제형별 유효기간은?
|
알약 |
개봉 후 6개월 |
|
가루약 |
제조일로부터 1개월 |
|
시럽류 |
개봉 후 1개월 |
|
연고류 |
개봉 후 6개월 |
|
안약, 안연고 |
개봉 후 1개월 |
*약의 포장용기와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시고 개봉한 날짜를 메모해 두세요.
지금 안내해드리는 기간은 다 햇빛이나 공기 노출 없이 잘 보관된 상태일 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혹시 나는 잘 보관했다! 유효기간 안이다! 하더라도 약이 원래의 형태나 색과 다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할 때에는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폐기하셔야합니다.
개봉하지 않았을 때는 표기된 유효기간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약은 화학적 합성물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버려서는 안됩니다.
싱크대나 하수구에 약을 흘려버리게 되면 약에 있는 화학 물질들이 자연에서 분해되면서 수질오염이나 토양 오염,
생태계 교란을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의 경우 분해가 잘 되지 않아서 내성 균주이 되어 이로 인한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고, 그 피해는 결국 1화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감당해내야 하는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고자 2009년부터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버릴 약을 약국에서 받고 있습니다. 모아진 약들은
구청이나 보건소, 약사회 등에서 일정 주기를 기준으로 수거해 정해진 소각장에서 따로 소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남은 약은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동네 약국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폐기 의약품을
주실 때는 병이나 껍질들은 버리고 안에 알약들만 모아서 봉투에 담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약을 잘 먹는 것만큼이나 약을 잘 보관하고 버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행동도 우리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시고요.
의심되는 약, 뭔지 모르겠는 약은 무조곤 먹지 말고 단골 약국 단골약사님께 물어보셔서 확인이 된 후 복용하세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약은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놔 주세요~ 잘못된 복용으로 아이들이 먹게 되면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